어른이 처음이라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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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처음이라서 그래 | 하주원 - 교보문고

 

여전히 서툴고 모르는 것 투성이인 어른을 위한 심리학 수업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어른이 되어도 어른같지 않은 사람이 많다.

어른은 자기계발에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성숙하게 살고 있지는 않다.

 

다른 사람의 모습을 잘 본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잘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알아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단지 편리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많은 문제를 그냥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눈다.

큰 문제가 있는 것과 아무 문제가 없는 것 사이에는 수많은 상태가 존재함을 간과하는 것이다.

 

같이 사람은 가장 중요한 환경이다.

사람이라는 환경을 바꾸려고 할 때는 역효과를 각오해야 한다.

자신은 결코 움직이지 않은 채 주변을 바꾸려는 태도는 나이가 들면서 강화되기 쉬운 특징이면서도 어른이 성장한는 것을 가로막는다.

 

마음의 병도 몸의 병처럼 아프면 고쳐야 한다.

환자와 정상인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아픈 시기가 있을 뿐이다.

 

잘못되어서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 그렇기 때문에 바꾸겠다는 태도,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긍정적 사고. 두요인이 굉장히 관계 있다고 본다.

 

우리 뇌와 몸이 20대까지 발달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다가 노인이 될 때쯤 노화한다는 믿음은 틀렸다.

20대 중반부터 뇌를 포함한 신체 기능은 노화한다.

기억력이나 속도가 예전보다 못하다고 탓하기 보다는 인지적 강점으로 인지적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편견이 아예 없을 수는 없으므로 꼼꼼하게 판단해서 새로운 결론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

본능적으로 빠르게 대처하는 일에는 결론이 설령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수정할 수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계속 자라는 어른이 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다.

사람이나 중독되기 쉬운 것에 의존하고 분노나 트라우마와 같은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조절하지 못하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런 장애물을 치우기가 쉬웠다면 진작 치웠겠지만 쉽지 않으니까 치우지 못한 것이다.

 

어린 시절에 인생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애착, 무의식, 생애 초기 발달의 신화를 버리는 편이 어린시절 행복했던 사람과 불행했던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어린시절 아낌 없이 지원하던 부모 자녀 관계는 어른이 되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관계로 바뀌어야 한다.

 

함께하지 않을 때 각자의 삶을 살 수 있어야 건강한 관계다.

건강한 관계가 되지 않을 때 그 자리를 비워두는 사람은 없다.

건강하지 않은 관계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왕처럼 술에 취한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더 마시는 상태가 된다.

중독된 나는 원래의 내가 아니므로 끊을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한다.

행위 중독이 무서운 까닭은 거기서 벗어나고픈 동기를 가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간은 그렇게 의지가 강한 존재가 아니다.

의지를 가지려고 애쓰기보다는 조절의 환상을 벗어나는 편이 빠르다.

 

어떤 중독에서 빠져나올때 대체하는 활동은 정말 중요하다.

몰두하던 대상을 바꿔야지 무조건 하지 않겠다는 태도로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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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싶지 않은 부분과 직면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화가난 원인을 찾아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너무 오래 찾지는 말고 10분정도 해보는 편이 좋다.

 

내 감정의 주인은 나다.

 

완벽주의는 중요한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세부적인 사항에 집착하고 완벽한 결과를 스스로에게 강요하는 특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