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호기심의 뇌과학

북치는소녀 2025. 5. 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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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의 뇌과학 : 알라딘

호기심은 뇌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연료다. 뇌의 회로망은 새로운 자극과 흥미로운 감정 앞에서 다시 확장되고, 노화된 회로는 되살아난다. 이 책은 최신 뇌과학 데이터를 토대로, 중년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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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왜 알고 싶어할까? – 『호기심의 뇌과학』이 밝히는 인간 본성의 힘

"왜 우리는 알고 싶어 할까?"
이 단순한 질문에 과학적으로 답을 내리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뇌과학과 심리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호기심’을 파헤친 『호기심의 뇌과학(The Neuroscience of Curiosity)』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무언가를 알고 싶을 때 뇌 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깊이 들여다보며, 호기심이 학습, 동기, 창의성, 심지어 행복감까지 연결된 핵심 열쇠임을 밝혀냅니다.

우리는 흔히 호기심을 단순한 감정이나 취미 수준으로 여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합니다. 호기심은 단지 ‘지적 취향’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본능이자 학습의 근본 동력이라고. 다시 말해, 호기심은 인간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뇌의 기능이라는 것이죠.


호기심, 뇌를 움직이는 원초적인 에너지

『호기심의 뇌과학』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뇌가 호기심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호기심이 생기면 우리 뇌의 ‘보상 시스템’이 작동하며, 마치 음식을 먹거나 사랑을 느낄 때처럼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이 도파민은 기분을 좋게 하고, 더 많은 정보를 탐색하도록 유도하죠.

즉, 인간은 본능적으로 모르는 것을 견디지 못하도록 진화해왔다는 것입니다. 미지의 정보가 주어질 때 우리는 그것을 완성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낍니다. 이는 뇌의 ‘예측 오류 처리 시스템’이 활성화되기 때문인데, 말하자면 뇌가 ‘알 수 없는 상태’를 스트레스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방향으로 작동하는 셈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정보의 양이나 난이도가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려우면 오히려 호기심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적절한 난이도와 약간의 빈틈이 있을 때 가장 강한 호기심이 발생합니다. 이는 교육이나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도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원리이기도 합니다.


“왜?”라는 질문은 지능보다 더 강력하다

책은 ‘왜?’라는 질문의 위력을 강조합니다. 단순한 호기심 어린 질문이 때로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특히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이 억눌리는 과정을 사회문화적으로 조명합니다. 어릴 적 무한했던 ‘왜요?’는 성장하면서 사라지고, 정답 중심의 교육이 ‘질문하지 않는 뇌’를 만들어간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본래 질문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호기심은 학습의 출발점이며, 그 자체로 기억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호기심을 느끼는 순간 암기 능력이 향상되고, 관련 없는 정보조차 더 잘 기억하게 됩니다. 이는 뇌가 ‘의미’를 중심으로 정보를 정리하고 저장하는 방식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호기심은 생산성과 연결된다 – 직장인에게 필요한 지적 모험심

일과 직장에서의 호기심은 단순한 지적 호기심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와 연결된 경쟁력입니다. 책에서는 ‘호기심 높은 직원일수록 문제 해결력이 뛰어나고, 팀워크와 창의력, 적응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다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요?

『호기심의 뇌과학』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1.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 – “왜 이 일이 이렇게 되어 있을까?”라는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하세요.
  2. 새로운 분야에 접촉하기 – 전혀 모르는 주제의 책이나 강의를 접하면, 뇌는 새로운 연결을 시도하며 흥미를 느낍니다.
  3. 정보에 ‘틈’을 만들기 – 모든 걸 다 알려주기보다 일부만 노출시키는 것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는 프레젠테이션, 광고, 강의 등 다양한 상황에 응용될 수 있습니다.
  4. 정답보다 질문을 좋아하는 환경 만들기 –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좋은 질문을 한 사람을 칭찬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알고 싶은 욕망은 인간의 진짜 본능이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호기심은 선택이 아닌 본능이라는 것. 우리는 본래 끊임없이 알고 싶어 하고, 그걸 통해 생존해왔다는 점에서 호기심은 인간 존재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이 본능은 억누를수록 약해지지만, 자극할수록 점점 강해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고, 더 이상 배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당신이 ‘호기심을 꺼놓은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다시 스위치를 켜라고 말합니다.


 

‘궁금해하는 능력’이 인생을 바꾼다

『호기심의 뇌과학』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우리가 왜 알고 싶어 하는지, 그 욕망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단순한 심리적 성향이 아니라, 뇌 속에서 벌어지는 신경학적 메커니즘으로서의 호기심을 이해하면, 우리는 더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어쩌면 지금 당신이 필요한 건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더 많은 ‘질문’일지도 모릅니다. 질문을 다시 시작하세요. 알고 싶어 하세요. 그것이 곧, 더 나은 삶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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