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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구분법 : 알라딘
거짓말을 적대하거나 혐오하는 대신, 이해하고 구분하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다.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허상인가를 명확히 알아보는 눈, 진심과 거짓을 판별하는 힘을 길러 준다. 미술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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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꿰뚫는 눈을 가지려면 – 『거짓말 구분법』이 알려주는 심리의 기술
사람은 하루 평균 10~200번의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중 상당수는 악의 없는 ‘선의의 거짓말’일 수도 있죠. “괜찮아 보여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같은 사소한 말들. 하지만 때로는 누군가의 거짓말이 관계를 깨뜨리고, 신뢰를 무너뜨리며, 인생을 뒤흔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싶어 합니다. “저 말, 정말일까?”
바로 이런 질문에 답하는 책이 있습니다. 심리학과 행동분석을 기반으로 타인의 말과 행동에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거짓말 구분법』입니다.
왜 사람은 거짓말을 할까?
책은 우리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부터 짚고 넘어갑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타인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조금 다릅니다. 대부분의 거짓말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처벌을 피하거나, 이미지 손상을 막기 위해, 혹은 실수를 숨기기 위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거짓을 선택합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타인을 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익을 얻거나 상대의 판단을 흐리기 위한 전략적 거짓말이죠. 흥미로운 점은, 인간은 ‘진실’보다 ‘거짓말’을 하는 데 더 많은 뇌의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때는 말과 행동이 어색해진다는 것입니다.
표정과 말투, 그리고 말 사이의 침묵 속에 진실이 있다
『거짓말 구분법』이 강조하는 핵심은 단순합니다. “거짓말은 무의식적으로 드러난다.” 말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비언어적 단서’입니다. 그 사람의 눈빛, 말투, 자세, 심지어 손가락의 움직임까지도 거짓의 흔적을 남깁니다.
예를 들어,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상대의 질문에 짧고 명확하게 답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불필요한 설명을 늘어놓거나 말의 맥락을 흐리려고 합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특징도 거짓말의 흔적일 수 있습니다.
- 눈을 지나치게 마주친다: 눈을 피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들키지 않으려’ 눈을 과도하게 마주치기도 한다.
- 과장된 몸짓이나 웃음: 자신이 긴장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오버하는 경우.
- 질문을 정확히 반복하고 시간 끌기: “그 질문이 뭐였죠?” 혹은 “음... 그게요...” 같은 말로 시간을 벌려는 모습.
- 말과 표정의 불일치: 웃고 있지만 눈이 웃지 않거나, ‘괜찮다’는 말에 손이 떨리는 경우처럼 감정과 말이 어긋나는 순간.
책은 이러한 행동 하나하나를 단독으로 보지 않고, 반드시 여러 단서를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서를 포착하는 3단계 분석법
『거짓말 구분법』은 단순한 심리 팁을 넘어서 실제 프로파일러들이 활용하는 분석법을 독자에게 전수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의 말과 행동을 더 깊이 이해하고, 숨겨진 의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1단계: 기초선 파악하기
사람은 모두 저마다의 ‘기본 행동 패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평소에도 손을 자주 만지작거린다면, 그 행동만으로는 거짓의 신호라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평소의 말투와 태도를 관찰하고, 그 기초선에서 벗어나는 순간을 포착해야 합니다.
2단계: 변화를 감지하라
질문을 던졌을 때 갑자기 말이 빨라지거나 손이 흔들리는 등, 감정의 변화가 생기면 그것이 거짓의 단서일 수 있습니다. 특히 표정 변화는 진실을 드러내는 핵심이 됩니다. 진심에서 나오는 감정은 미세한 얼굴 근육의 움직임에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3단계: 말과 행동의 불일치 찾기
말은 “정말 아무 일 없었어”라고 하지만, 행동은 문 쪽으로 살짝 몸을 틀고 있는 것처럼, 말과 행동 사이의 불일치를 포착하는 것이 진실에 다가가는 열쇠입니다. 이것은 말의 내용보다 훨씬 더 믿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는 관찰력 훈련
책은 실제 상황에 대한 예시도 풍부하게 담고 있어 독자가 ‘심리 탐정’이 된 것 같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회사 면접, 연인과의 대화, 자녀와의 갈등 등 일상 속 다양한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이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면, 그 말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그 말이 나오는 ‘순간’입니다. 말하기 전의 멈칫, 말한 뒤의 시선 회피, 혹은 의미 없이 물건을 만지는 행동 등이 거짓의 실마리를 제공하죠.
아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난감을 누가 망가뜨렸는지 모른다고 할 때, 평소보다 말이 많아졌거나 목소리가 떨린다면, 그 순간이 진실에 다가갈 기회가 됩니다.
진실을 꿰뚫는 힘, 결국 나를 위한 무기
『거짓말 구분법』은 타인을 간파하기 위한 책이 아닙니다.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은 결국 내 삶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 진심으로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 직장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 나아가 스스로도 정직하게 살기 위해 우리는 이런 심리적 훈련이 필요합니다.
책을 덮고 나면, 더 이상 말에만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됩니다. 말과 행동, 감정의 흐름, 그리고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심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 생기죠.
우리는 매일 말로 소통하며 살아갑니다. 그 말 속에는 위로도 있고, 사랑도 있지만, 때로는 숨김과 왜곡, 거짓도 함께합니다. 『거짓말 구분법』은 그 복잡한 인간의 언어와 행동 속에서 진짜를 찾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제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만 기대지 말고, 그 뒤에 숨은 마음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을 가져보세요. 거짓이 넘치는 세상 속에서 진실을 보는 힘, 그 힘이 결국 당신을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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