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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에게서 배우는 나의 지속 가능한 미래
귀여움이 세계를 구한다
악조건에 어떻게든 적응하며 귀여운 모습이 된 판다
수만 년 주기로 반복되는 빙하기 지구 환경의 혹독한 변화속에서 판다는 살아 남았다.
육식에 적합한 위장에도 불구하고 초식을 선택하고 먹이를 구하기 위해 겨울잠도 자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였다.
특유의 손, 눈과 몸의 까만 무늬 둥글고 순한 얼굴 등 판다의 귀여움은 진화의 산물이다.
- 판다는 계속해서 움직인다 - 겨울잠도 안자고 움직인다
- 손이 부족해도 어떻게든 버틴다 - 악조건을이용하다 보니 귀여워졌다
- 좋아하는 맛을 즐기는 데 집중한다 - 남 따라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누린다
- 혼자서도 잘 산다 - 무리를 이루지 않지만 외로워하지 않고 세상과 교류한다
- 싸움을 말린다 - 상대의 잘못을 부르짖기보다 내 귀여운 모습을 보라고 한다
- 아류 취급을 받았지만 결국 주류가 된다 - 버티고 기다리니 인정받았다
- 결국 살아남았다 - 어떻게든 살아남았고 계속 살아 남을 것이다
먹고사는 일만 잘하고 있어도 삶은 훌륭하다
판다 정신이라고 말해본다.
포기한채 한군데 머물러있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며 지내는 것이 판다가 사는 모습이다.
대단한 성취를 위해서 앞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계속 움직여 나가는 것을 삶의 평범한 보통 모습이라고 받아들이며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판다 조상의 손은 대나무를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불리한 구조였다.
버티면서 적응한 끝에 엉뚱하게도 손목뼈 모양이 변하는 방식으로 결국 그 불리한 특징을 넘어서서 귀여운 모습이 되었다.
힘든일, 불리한 일이 있어도 어떻게든 적응하려고 하다보면 그 결과가 귀여운 모습이 되는 것이 어쩌면 판다의 인기 비결이자 판다 정신이 아닐까.
나른하게 숲을 산책하는 판다의 모습을 보면 그 통통한 그늘 뒤로 갖가지 방법으로 살아남으려고 했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고 멸종한 동물들의 모습들이 떠오른다.
새로운 기후에 먹을 곳을 찾아 사천의 산속으로 찾아가서는 겨울잠 없이 1년 내내 어슬렁어슬렁 혼자 움직이며 외로움도 모르고 애달픈것도 모르며 지내는 판다 정신은 얼핏보면 헐렁해 보여도 그 모든 세월 속에서 적응에 성공한 동물의 위엄이 아닐까?
판다가 전세계에 오고 가기 시작한 것은 서로를 파괴하고 싸우기 위해 대결하는 것보다는 친하게 지내는게 좋아보인다는 사실 때문이다.
무기나 실력으로 상대를 위협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겠다는 것이 아니라
매력과 친근함으로 관계를 발전시킨다는 방향을 판다들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또한 판다 정신이라 부를 만한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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