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마흔에는 고독을 받아쓰기로 했다

북치는소녀 2024. 9. 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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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는 고독을 받아쓰기로 했다 | 허연 - 교보문고

마흔에는 고독을 받아쓰기로 했다 | 허연 시인의 마흔을 위한 필사집 인생을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고독력'에 대하여 혼자될 수 있는 사람이 중심을 잃지 않는다★시인 박준, 오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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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삶을 돌아보고 살아갈 삶을 생각할 때

 

고통을 받아들이는 법

욕망을 손에 쥐는 순간 욕망의 대상은 저만큼 물러난다.

대상은 결국 허상이 되고 욕망만 남는다.

그리고 욕망이 남아 있기에 인간은 또 살아간다.

 

고통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건너편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고통과 슬픔을 통해서다.

반대편의 만족과 기쁨과 행복을 진정으로 알고 느낄 수 있는 것도 고통과 슬픔을 통해서다.

 

사람의 본성은 나면서부터 이익을 좋아하는데

이때문에 싸움이 벌어지고 사양함이 없어진다.

사람은 나면서부터 귀와 눈의 욕망이 있어 이때문에 지나친 혼란이 생기고 예의와 아름다운 형식이 사라진다.

그러므로 사람은 잠시라도 예를 버려서는 안된다.

 

사람에 따라 욕망하는 바가 다르며 지금어떤 상태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판단은 달라진다.

교육방식, 믿음, 관습에 따라 다른 생각을 가진다.

세상 모든 것은 여러가지가 혼합돼 있기 때문에 순수하게 규정하는 건 불가능 하다.

 

 

 

 

삶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법

나른할때까지 먹지 말고 남과 나에게 이롭지 않은 말은 하지 않는다.

해로운 책략은 꾸미지 않고 극단적인 행위는 피한다.

우연히 벌어진 일이나 불가피한 일에 화를 내지 않는다.

물건은 제자리에 놓고 일은 알맞은 순서에 따라 한다.

 

수많은 생명체가 아름답게 살고 있고 무수한 행성들은 각자의 광채를 가진 채 빛나고 있다.

어마어마한 산과 극지방, 바다에서 매일매일 벌어지는 거대한 현실이 곧 마법임을 우리는 알게 됐다.

 

인간은 용서받을 자격이 있다.

인간이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서 화를 내면 안된다.

모든 불리한 조건은 용서되어야 한다.

 

내성적이고 예민한 사람들은 집중력과 통찰, 몰입에 있어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우수했다.

외향적인 사람들이 보상에 민감한 반면 내성적인 사람들은 내적인 충만감을 더욱 중시했다.

 

사람의 마음은 땅과 같아서 오래도록 갈고 김매지 않으면 반드시 가시덤불이 생겨난다.

극기 공부는 잠시라도 멈추면 안된다.

잠깐만 내버려두면 삿된 생각과 더러운 욕망이 수많은 싹으로 덤불을 이룬다.

 

우리의삶은 좋은 영향에만 노출되어 있지 않다.

여러가지가 어긋났고 폭풍우에 노출되기도 했다.

그리하여 특이한 나뭇결을 갖게 되었고 영혼이 편협해지고 상처가 났다.

목재에 고유음이 있는 것처럼 일상의 크고 작은 실험을 통해우리는 고유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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