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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 무레 요코 - 교보문고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 물론 아끼는 책과 이별하는 건 슬프지만 언제까지 이 짐을 짊어지고 갈 수는 없잖아.차고 넘치는 옷, 쌓이는 책, 유통기한 임박한 통조림과 컵라면, 추억이란 이유로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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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 무레 요코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의 삶
물건을 버리지 못해 쌓아두는 경험,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책상 위에 자리 잡은 오래된 서류, 옷장 속 한 번도 입지 않은 옷, 추억이 담긴 소품들까지.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 물건들 말이죠. 일본 작가 무레 요코는 신작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통해 바로 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냅니다.
무레 요코, 일상의 소소함을 담다
무레 요코는 『카모메 식당』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그녀의 작품은 늘 일상의 소소함과 인간관계를 담아 독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주며, 때로는 뭉클한 감동을 전합니다. 이번 작품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서도 그녀 특유의 섬세한 시선과 잔잔한 유머가 돋보입니다.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과도한 물건 소유로 인해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관계와 일상의 에피소드를 다룹니다.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인해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합니다. 오래된 잡지, 입지 않는 옷, 깨진 컵조차도 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죠.
작가는 이러한 사람들의 모습을 비난하거나 교훈을 주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저 그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내며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컵은 첫사랑과 함께 커피를 마시던 컵이야.” “이 책은 버리려고 했지만, 언젠가 다시 읽고 싶어.”라는 대사 속에서 우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왜 우리는 물건을 버리지 못할까?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나는 왜 이 물건을 버리지 못할까?” 작가는 이런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지는 않아요. 대신 각자의 삶 속에서 답을 찾아가게끔 이끌어줍니다.
심리학적으로도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고 해요. 추억, 불안, 후회, 소유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죠. 이 책은 그런 심리적인 이유를 직접 설명하지는 않지만,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읽고 나면 방 한구석이 달라 보일지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내 방 한구석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건 왜 아직도 가지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버리려니 아까운 그 마음! 책은 그런 우리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갑자기 미니멀리스트가 될 필요는 없겠죠. 중요한 건 물건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시선이 아닐까요? 무레 요코는 그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버리지 못해도 괜찮아. 그게 바로 너니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집 안 곳곳에 버리지 못한 물건들이 쌓여 있는 분
- 무레 요코의 잔잔한 유머와 따뜻한 시선을 좋아하는 분
-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심리와 인간관계의 이야기에 관심 있는 분
- 가볍게 읽으면서도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힐링 도서를 찾는 분
마치며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정리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속 깊이 자리한 소중한 기억들, 추억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죠.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장 한구석에 꽂혀 있는 오래된 다이어리나 낡은 사진이 새삼 다르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책을 덮은 후에도 잔잔한 울림을 남기는 이 작품, 여러분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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