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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정서 육아법
요즘 부모는 아이를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키우는 것을 넘어서 정신적으로도 단단하고 행복하게 키우고 싶어 하기에 더 큰 압박감을 느낀다.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그려보며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인간은 불안이 커질 때 싸우거나 도망친다.
아이를 잘 돌보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불안도 함께 증폭 될 수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불안은 육아의 동반자이며 우리는 불안을 없앨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육아의 불확실성과 불안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육아도 부모도 마찬가지다.
요즘 부모는 요즘 시대에 맞는 육아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당사자다.
부모의 노력을 폄하하지 말자.
부모는 아이를 위해 희생하고 공부하지만 부모의 노력과 아이의 행복은 비례하지 않는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채찍질하고 비교하며 불안해하는 부모의 육아는 행복으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부모는 아이에게 끊임없이 해주려 하지만 아이가 원하는 것은 부모가 부모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언제나 변하지 않고 나를 받아줄것이라는 믿음에서 행복감을 느낀다.
아이와 내가 연결되는 순간인 상호주관성.
아이와 내가 함께 공유하는 인식, 의도 그리고 정서는 우리 둘만의 고유한 세상을 만들어낸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상호주관성의 순간을 발견하고 쌓아나갈 때 아이와 나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진다.
주의의 공유는 아이가 관심 있는 것을 부모와 공유하고자 하는 상태다.
자신의 관심사를 부모와 나누고 싶어하고 부모의 관심사에 호기심을 갖는다.
서로의 세상을 공유하고 싶은 본능이다.
의도의 공유는 아이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의사를 표현해 부모와 공유하는 것이다.
정서의 공유는 무의식적인 공감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는 부모의 감정에 쉽게 전염되고 부모 역시 그렇다.
정서를 공유하며 아이와 부모의 유대감은 더 단단해진다.
부모는 부모로서 아이 곁에 있어야 한다.
부모가 되는 기술을 배우는 것에 머물러 있지말고 살아 있는 생생한 부모로 아이와 함께 살아가자.
짧은 시간밖에 아이에게 집중할 수 없더라도 관계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부모로서 아이 곁에 존재하는 것이다.
머릿속의 리스트를 지우고 아이와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자.
아이는 태어난 후 6년간 놀라운 심리 발달을 이룬다.
이 시기 심리 발달은 성인이 되어 생의 마지막까지 한 개인의 삶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친다.
내아이 전문가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부모다.
아이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부모는 아이와 소통하기가 쉬워지고 상호작용은 더욱 깊어진다.
이를 통해 부모는 아이의 고유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부모라는 특권은 부모만이 가질 수 있다.
아이는 수치화할 수 없는 존재다.
태어나고 자라고 성장하고 경험하고 부모와 상호작용하며 변화하는 유기체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자.
현재 아이의 모습은 부모와 환경, 아이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힘들어하는 아이를 돕고 싶다면 아이뿐 아니라 부모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바라보자.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부모의 마음, 행동, 사고, 인식 등 부모의 삶 자체가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
임신과 출산을 한 순간부터 아이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부모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며 얼마나 사랑하는지 부모의 조건 없는 사랑과 신뢰야 말로 아이가 스스로 믿고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다.
미성숙한 아이를 잘 이끌어주고 도와주기 위해서 부모는 아이의 시선에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부모 방식대로의 최선이 아니라 아이에게 적절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